<속보> 가주 개솔린값 급등에 "연방 차원 조사해야"
최근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가주 내 개솔린 가격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방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마이크 레빈(민주, 데이나 포인트) 연방 하원의원과 다른 30명의 의원들은 7일, 캘리포니아 정유공장들이 보수유지를 이유로 개솔린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해 시장 가격을 조작한 것으로 믿는다면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석유 회사들은 최근 가주 내 17개 정유공장 가운데 최소 6개 공장이 보수유지가 필요하다며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폐쇄조치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그같은 폐쇄조치가 최근 가주 개솔린값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급등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레빈 의원은 "연방과 캘리포니아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5달러가 차이가 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지난주만 해도 원유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가주에서만 60% 정도 폭등했다고 덧붙였다. 레빈 의원은 또 정유회사들이 왜 그렇게 개솔린 가격이 빠른 속도로 급등하고 있는지, 정유시설의 보수유지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수년 동안 우리를 이용한 석유 회사들을 확실하게 박살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고통스럽게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동안 이들 회사들은 역대 최고의 수익을 챙기는 것에 이젠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행동에 나선 의원들은 연방거래위원회에 연방 법무부와 연방 에너지부, 가주 법무부와 공동으로 수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일 기자개솔린값 조사 개솔린값 급등 캘리포니아 정유공장들 정유공장 가운데